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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부일영화상] 감독상 '동주' 이준익 "임 감독으로부터 상 받다니… 정말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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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일영화상 작성일17-08-10 12:48 조회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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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감독상 수상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준익 감독. 윤민호 프리랜서 yunmino@naver.com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61009000125


'동주'로 최우수감독상을 받은 이준익 감독은 수상의 감격에 더해, 임권택 감독에게서 상을 받은 것에 존경심을 나타냈다. 임 감독은 상패를 건넨 뒤 "예전에 이 감독에게 정말 좋은 영화 만들었다고 칭찬했는데 노감독이 헛소리하고 다니지는 않았다는 게 이번에 증명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임 감독님이 시상자로 나올 줄은 생각도 못 했다"며 "임 감독님으로부터 최고 권위의 부일영화상을 받으니 정말 행복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이 감독은 "영화를 찍기 전에는 윤동주 시인의 삶을 영화로 만든다는 것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왔다"며 "전 국민이 아는 윤 시인의 삶과 예술에 혹시라도 누를 끼치는 것은 아닌지 압박과 불안이 심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면서 안정을 찾았다고 했다. 이 감독은 "재능 있는 배우들, 숙련된 스태프들이 참여해 많지 않은 예산(5억 5000만 원)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정성 있는 작품으로 마무리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동주'의 의미에 대해 이 감독은 "윤 시인은 시대의 아픔과 고통을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내면화해 아름다운 시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오늘날 예술인들이 윤 시인처럼 시대의 아픔과 고통을 공감하며 자신의 삶을 작품에 투영하고 있는지 깊은 고민을 해보는 계기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