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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일영화상] 부활 10년 부일영화상 '별들의 잔치'로 비상

작성일 17-10-30 15:22 조회수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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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성과 축제성을 강화해 열린 영화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부일영화상이 올해로 부활 10년째를 맞았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출발했지만, 텔레비전 등 전파 매체의 등장으로 1973년 제16회를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가 2008년 35년 만에 부활한 바 있다. 올해로 부활 10년째를 맞은 부일영화상은 최고(最古)의 역사와 최고(最高)의 공정성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상으로 우뚝 섰다는 세간의 평가 속에 이제는 시민과 함께 즐기는 영화축제로 진화를 거듭하는 중이다.

제26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13일 오후 5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고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열린 영화상'을 지향하는 이번 시상식도 2000명의 시민을 초청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되며, 부산MBC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부산일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도 시상식의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데, 이는 '가장 공정한 영화상'이라는 명성에다 '시민·관객과 함께하는 영화축제'라는 지향을 한데 녹인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부일영화상은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출범 초기 은막의 스타를 현장에서 직접 관객의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일영화상은 회를 거듭할수록 구름 인파를 불러 늘 화제의 중심에 섰다. 1950~60년대 부일영화상 시상식 현장처럼 올해도 영화계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걸으며 관객에게 즐거움을 한껏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주연상 수상자인 이병헌 손예진, 조연상 수상자인 김의성 박소담 등이 관객과 현장에서 만나는 대표적인 별들이다. 

매년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바로 다음 날 열려 BIFF와 더불어 '가을 영화도시 부산'의 쌍두마차 역할을 해 온 부일영화상은 아무래도 영화인 가운데 영예의 수상자를 가리는 데 묘미가 있다. 올해는 최우수작품상, 최우수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상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공공연하다고 한다. 영화도시 부산의 가을은 부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별들의 잔치인 부일영화상이 있어 더욱 화려하게 물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