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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홍 기자
2018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은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배우'로 꼽히는 주지훈에게 돌아갔다. 주지훈은 영화 '공작'에서 의심 많고 비열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과장 정무택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코믹한 연기에서 진중한 모습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가도 더해졌다.
주지훈은 수상 소감을 통해 "올 한해 한국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영화 '신과 함께' 촬영 도중 전화가 와서 '공작' 대본을 받고 이런 좋은 영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희와 함께했던 모든 스태프들과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형에게 감사하며 무엇보다 저를 처음 만났을 때 '정무택 역할은 그림이 아니다'라고 말씀해주셨던 윤종빈 감독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지훈은 수상작인 '공작' 외에 2016년 개봉된 영화 '아수라'에 대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윤종빈 감독이 저를 '공작'에 캐스팅한 것은 '아수라'를 본 것이 계기였다"며 "지금 개봉 중인 '암수살인'도 김태균 감독이 역시 '아수라'를 보고 저를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박진홍 선임기자 j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