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은 수상 소감으로 "말이 안되는 것 같다. 여러 직업을 겪어봤는데 배우라는 직업만큼 좋은 일이 없다. 재미있는 일에 돈도 주고 밥도 벌어먹게 해주고 상까지 주니 말이 안되는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국내 가장 권위있는 영화제에서 상을 받아서 뜻깊게 생각하고, 부산행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 제작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여성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직까지 영화계에서 남녀 성비의 차이가 많이 나는데 여성 인력들이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길 바란다"며 소감을 마무리 했다. 영화 ’부산행’은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작품. ’부산행’은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개봉전부터 국내외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배우 김의성은 ’부산행’에서 혼자 살기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승객 용석 역으로 출연했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1958년 국내 최초로 출범된 영화상으로 올해로 제 25회를 맞는다. 텔레비전보급이 확대되고 TV드라마가 ’안방극장’이라는 이름을 얻으면서 결국 1973년 제16회 영화상을 끝으로 중단됐지만, 35년 만인 2008년 화려하게 부활하며 부산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