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일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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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의 박찬욱 감독이 제25회 부일영화상 부일독자심사단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은 7일 오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부일독자심사단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일독자심사단상은 부산일보 독자들이 인터넷투표로 직접 뽑은 상으로 이번 투표에는 500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해외촬영 일정으로 윤석찬 프로듀서가 대리 수상했다. 윤석찬 프로듀서는 "감독님의 해외 촬영 일정으로 제가 대리 수상하게됐다"며 "관객들이 뽑아주신 상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기 전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박찬욱 감독님이 한국에서는 관객상 처음 받는 거였더라.. 감독님께 축하드린다고 전해드리겠다"며 " 영화 만들어주신 스텝들, 영화 보신 그리고 아직도 영화를 보고 계시는 관객분들게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막대한 재산을 상속 받은 아가씨와 그 주변 인물들이 서로를 속고 속이며 매력적인 로맨스를 그려가는 작품이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1958년 국내 최초로 출범된 영화상으로 올해로 제 25회를 맞는다. 텔레비전보급이 확대되고 TV드라마가 '안방극장'이라는 이름을 얻으면서 결국 1973년 제16회 영화상을 끝으로 중단됐지만, 35년 만인 2008년 화려하게 부활하며 부산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