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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김의성이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김의성은 "여러 직업을 거쳤지만 배우만 한 직업이 없다. 재미있는 일에 돈 주고 밥도 벌어먹게 하고, 상까지 주다니 말이 안 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특별히 상을 받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지만, 만약 받는다면 가장 독립적이고 권위 있는 상인 부일영화상을 받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꿈이 이루어져 정말 기쁘다"고 했다.
김의성은 "부일영화상은 독자들이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산일보가 좋은 언론으로 남을 수 있도록 독자들이 격려하고 비판해줬으면 한다"고도 당부했다. '개념 배우' 김의성은 수상 소감에서도 "남녀 성비 차가 큰 영화계에 배우, 스태프 등 여성 인력들이 더 활발히 일하는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