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맞은 부일영화상
10월 6일 오후 5시 시그니엘 부산
최우수작품상 놓고 후보 5편 경쟁
식전 행사로 유아인 등 핸드프린팅
부산 출신 ‘팀 에이치’ 축하 공연도
시상식 부산MBC·네이버 생중계
2022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10월 6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상, 가장 공정한 영화상으로 이름이 높은
부일영화상의 트로피를 올해 어느 영화와 영화인이 차지할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부산일보DB
올해 부일영화상 트로피는 누가 들어올리게 될까? 2022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10월 6일 열린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한국 최초의 영화상으로 출범해, 1960년대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TV 시대에 접어든 1973년 중단됐다가 2008년 화려하게 부활한 부일영화상은 국내에서
가장 공정한 영화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2 시상식 어떻게 진행되나?
2022 부일영화상 시상식은 해운대 해변에 위치한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으로 자리를 옮겨서 진행된다. 시상식은 10월 6일 오후 5시에 시작한다. 시상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지난해 부일영화상 수상자의 핸드프린팅 이벤트가 열린다. 유아인(남우주연상), 전종서(여우주연상), 허준호(남우조연상), 김선영(여우조연상), 하준(신인남자연기상), 이유미(신인여자연기상) 등 2021 부일영화상 영광의 주인공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핸드프린팅에 이어 영화인들의 레드카펫 행사도 펼쳐진다.
김남길과 최수영. 2022 부일영화상 시상식 사회자로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배우가 마이크를 잡는다. 김남길은 영화 ‘비상선언’과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최수영은 영화 ‘새해전야’와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 출연했다. 올해 시상식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영화인, 영화제작사 대표들도 참석해 지난 1년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부산 출신 ‘팀 에이치’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2019년에 결성된 팀 에이치는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 출연한 댄스팀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영상을 촬영하는 등 K-댄스의 매력을 세계에 전하고 있는 팀 에이치가 멋진 춤의 무대를 선보인다. 2022 부일영화상 시상식은 부산MBC와 네이버로 생중계된다.
영화 ‘브로커’ 스틸 컷. CJ ENM 제공
■쟁쟁한 후보, 영광은 누구에게?
지난 한 해 한국영화 중 최고의 영화와 영화인은 누구일까? 2022 부일영화상은 최우수작품상, 최우수감독상, (남·여)주연상, (남·여)조연상, (남·여)신인연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기술상 등 16개 부문을 시상한다.
2022 대한민국을 감동시킨 영화.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놓고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 ‘브로커’ ‘비상선언’ ‘한산: 용의 출현’ ‘헤어질 결심’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브로커’) 김한민(‘한산: 용의 출현’) 박찬욱(‘헤어질 결심’) 변성현(‘킹메이커’) 홍상수(‘당신얼굴 앞에서’)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 당일 어떤 영화가 ‘한국 최고의 작품’으로 호명될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스틸 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혼을 불사른 ‘인생 연기’의 주인공. 남·여 주연상 후보로는 쟁쟁한 배우들이 나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박해일(‘헤어질 결심’) 설경구(‘킹메이커’) 송강호(‘브로커’) 정우성(‘헌트’) 조진웅(‘경관의 피’)이 지명됐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이정은(‘오마주’) 이혜영(‘당신얼굴 앞에서’) 전도연(‘비상선언’) 천우희(‘앵커’) 탕웨이(‘헤어질 결심’)가 이름을 올렸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배우.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권해효(‘오마주’) 박지환(‘범죄도시 2’) 임시완(‘비상선언’) 조우진(‘킹메이커’) 허성태(‘헌트’)가 거론된다.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김소진(‘비상선언’) 염정아(‘외계+인 1부’) 이수경(‘기적’) 이주영(‘브로커’) 전혜진(‘헌트’)이 올랐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신인감독상 후보에는 윤서진(‘초록밤’) 이란희(‘휴가’) 이우정(‘최선의 삶’) 이정재(‘헌트’) 조은지(‘장르만 로맨스’)가 지명됐다. 신인감독상의 경우 후보 5명 중 2명이 배우 출신 감독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 컷. CJ ENM 제공
신인남자연기상 후보에는 김동휘(‘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손석구(‘범죄도시 2’) 이홍내(‘뜨거운 피’) 이효제(‘좋은 사람’) 탕준상(‘오마주’)이 올랐다. 신인여자연기상 후보는 고윤정(‘헌트’) 김혜윤(‘불도저에 탄 소녀’) 방민아(‘최선의 삶’) 이지은(‘브로커’) 최성은(‘십개월의 미래’)이다.
각본상 후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브로커’) 정욱(‘좋은 사람’) 변성현·김민수(‘킹메이커’) 이정재·조승희(‘헌트’) 정서경·박찬욱(‘헤어질 결심’)이 명단에 올랐다.
촬영상에서는 ‘브로커’ ‘비상선언’ ‘킹메이커’ ‘한산: 용의 출현’ ‘헤어질 결심’이, 미술·기술상에서는 ‘외계+인 1부’ ‘킹메이커’ ‘한산: 용의 출현’ ‘헌트’ ‘헤어질 결심’이 후보작으로 지명됐다. 음악상을 놓고는 김종연(‘라임크라임’) 이동준(‘장르만 로맨스’) 장영규(‘외계+인 1부’) 정재일(‘브로커’) 조영욱(‘헤어질 결심’)이 경합을 펼친다.
유현목영화예술상은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한다. 또한 본선 진출작에 출연한 주·조연 배우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남녀올해의스타상이 누구에게 돌아갈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