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부산일보 회의실에서 심사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5회 부일영화상 본심사가 열렸다. 정대현 기자 jhyun@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60818000040 최고(古) 역사, 최고(高) 공정성을 자랑하는 부일영화상이 올해 25회를 맞아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오는 10월 7일 제25회 시상식을 앞두고 17일 본심이 열려 올해 부일영화상의 영예를 누가 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민에게 ’열린 영화상’ 1958년 부산일보가 국내 최초로 제정한 영화상인 부일영화상은 1960년대 한국영화 첫 르네상스 때 전국적인 명성을 날렸다. TV 보급으로 영화산업이 쇠퇴하며 1973년 제16회 시상식 이후 중단됐다가 35년 만인 2008년 부활, 올해로 25회를 맞는다. 심사위원단 위촉과 심사 과정에서의 공정성으로 정평이 나 있다. 17일 본심 열려, 작품상 후보 5편 치열한 경쟁 제25회 시상식 10월 7일 벡스코 오디토리움 참여 관객 2000명으로 확대 ’시민의 축제’로 올해 창간 70년을 맞은 부산일보는 시민·독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제25회 부일영화상이 친숙하게 공유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2008년 부활 이후 개최 장소로 애용됐던 호텔에서 올해는 벡스코 오디토리움으로 바꿨다.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는 관객이 400여 명에서 2000명으로 5배가량 대폭 늘었다. 사전 등록을 통해 1500명가량의 관객이 이날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다. ’열린 영화상’을 향한 지향은 현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한 생중계로도 드러난다. 올해는 부산MBC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10월 7일 오후 6시부터 70분간 시상식이 생중계된다. 시상식 참여 사전 등록과 부일독자심사단상 심사 참여 방법은 추후 공개된다.
올해 영화상 본심사가 17일 이뤄졌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개봉한 작품을 놓고 예심을 거친 작품들이 본심 심사위원들의 토론 테이블에 올랐다. 특별상인 유현목영화예술상과 부일독자심사단상을 제외한 13개 부문에서 후보와 작품이 5배수 추천됐다.
부일영화상 최고 영예인 최우수작품상 경쟁이 여느 해보다 치열했다. 장르와 색깔이 다양한 화제작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최다 관객 동원 작품인 ’베테랑’을 비롯해 ’내부자들’ ’곡성’ ’아가씨’ ’부산행’이 경쟁을 벌였다. 작품상은 제작사 대표에게 주어진다.
각본·촬영·음악·미술상에도 감독과 배우 후보들을 배출한 영화들이 대부분 후보작으로 올랐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