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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병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서 깊은 영화상인 부일영화상에서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영광이자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모든 영화인들의 가장 큰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도 한창 열리는 시기인데, 안타깝게도 이에 앞서 급작스러운 태풍 영향으로 부산을 포함한 남부지역 여러 곳에서 인명 피해와 큰 재난이 발생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병헌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와 함께 힘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복구 현장에서 힘써 주시고 계신 분들 또한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는 "시상식에서 오랜만에 임권택 감독님을 뵈었는데 저번보다 재밌으시다. 오랫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어주신 김동호 이사장님도 계신다"며 "영화계의 대들보이신 두 분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사진=김경현 기자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