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6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영화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부활한 지 10년째를 맞아 13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6회 부일영화상 최고의 영예는 '택시운전사'에게 돌아갔다.
'택시운전사'는 후보작 상영제를 통한 부일독자심사단상 수상에 이어 남우조연상(송강호)까지 받아 3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은 과거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부일영화상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여우조연상은 '군함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김수안이 수상했다. 아역연기자가 여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끊임없는 도전과 청년정신을 가진 영화인에게 주는 부일영화상 정체성이 담긴 유현목영화예술상은 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BIFF) 수석 프로그래머 겸 부집행위원장이 받았으며, 고인을 대신해 김동호 BIFF 이사장이 수상했다.
다음은 제26회 부일영화상 부문별 수상작. △최우수작품상='택시운전사' △최우수감독상=김성수(아수라) △남우주연상=송강호(택시운전사) △여우주연상=윤여정(죽여주는 여자) △남우조연상=김희원(불한당) △여우조연상=김수안(군함도) △신인감독상=이현주(연애담) △신인남자연기상=구교환(꿈의 제인) △신인여자연기상=최희서(박열) △각본상=황성구(박열) △촬영상=박정훈(악녀) △음악상=플래시 플러드 달링스(꿈의 제인) △미술상=이후경(군함도) △유현목영화예술상=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BIFF) 수석 프로그래머 겸 부집행위원장 △부일독자심사단상='택시운전사'.
윤여진 기자 onlypen@